[죽어도 좋은 경험] [검은 고양이/흰 고양이] [째깍째깍] 98부산 국제영화제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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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말린입니다. 동생 아이디에 얹힌 승희라고도 하죠.
며칠 동안 동생과 친구와 함께 부산 국제영화제를 다녀왔습니다. 음, 무지 재밌기도 하고 고생스럽기도 했죠. 그럼 다음 문단부터는 반말로, 라기보단 건조하고도 진실성과 객관성이 있는 문체로 부산 영화제 후기 겸 영화 감상문을 써보기로 하죠. ^^
우리들은 새마을 일반을 타고 밤을 달려 새벽 4시에 부산에 떨어졌다. 역시 새마을호는 최상의 선택으로, 무궁화보다 좀 비싸긴 하지만 5시간이 안 걸리는 주행시간과 편안한 의자, 여유있는 실내공간, 이에 따라 여유만만한 주변 사람들로 인해 아주 안락했다. 물론 밤차를 타고 가면 많이 자게 되므로 허리가 좀 아플수도 있다. 그러나 주위가 시끄럽거나 바로 옆에 할머니나 애엄마가 양심을 시험할 일도 없고, 공기도 아주 쾌적하므로 정말이지 추천할 만하다.
우동 한 그릇과 밤바람에 정신을 깨우면서 자갈치 시장으로 향했다. 새벽 자갈치 시장이 왁자지껄- 삶의 약동- 근사하다는 얘길 듣고 갔는데, 너무 일찍 가서인지 뭐가 뭔지 잘 알수 없었다. 그냥 도매 뜨는 상인들 사이를 휘집고 다녔는데 우리가 멀 살수도 없고, 그냥 희안한 생선들 구경이 재밌었다. 눈탱- 그 자체인 생선의 처절한 눈빛이 귀여웠다. 결국 회를 먹으러 근처 식당으로 갔는데, 음,,, 도미는 맛있었다. 그다지 서울손님이라 멀 모르니까 대충 준것 같긴 한데, 그래도 서울서 먹을 때보다 신선한 맛은 느껴졌다. 담부턴 낮에 가야지, 너무 졸려서 마음껏 먹지 못한것이 안타깝다.
걷기엔 좀 먼 거리에 있는 호텔에 갔다. 사실 가기 전엔 어찌 그 비싼 호텔에,,, 하고 생각도 안 했는데, 남들이 호텔 간다니까 혹시나, 하고 전화를 몇군데 해보니 제법 싼 호텔이 있는 것이었다. 12시가 아직 멀었으므로 호텔로비에서 꾸벅 졸고 있다가 프론트의 매니저? 아저씨의 배려로 좀 일찍 룸에 들어갔다. 2 인실에 셋이서 들어가서 여장을 풀고 좀 자다가, 드디어 맹한 머리를 이끌고 광복동 화려한 옷집 거리를 걸어걸어 부산극장에 도착했다. 재밌는 것이, 이 길은 꼭 서울 명동 같은데, 명동이 바둑판처럼 경도 위도가 짜여있다면, 여긴 그걸 좍 길게 풀어놓은 것 같았다. 부산이란 도시에 대한 내 첫인상은 역에서 택시를 타고 갈 때부터 뇌리를 들이친, 무척이도 높은 건물이 없는, 스카이라인이 아주 낮고 완만한 곳이라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광복동 거리는 낮은 건물들에 모조리 하얗고 환하고 예쁜 건물의 외장이 다닥다닥 붙어 이어지는, 영화세트와 비슷한 동네라고도 할수 있다. 그 거리의 골목으로 들어서면 큰길과 평행하는 좁은 길이 있었는데, 무지 복작거리고 지저분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죽어도 좋은 경험]은 이란 애니매이션을 제끼고 본 것이 전혀 억울하지 않은, 괜찮은 영화였다. 난 개인적으로 김기영 감독을 캐치원에서 틀어준 [하녀]를 본 뒤로 존경해 마지않는데, 이번 영화 역시 정말로 즐거웠다. 어디 안내서에서 보니 김기영 감독의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좀 엉성하지만,,, 등속의 얘기가 있던데, 난 그건 쓸데없는 사족이라고 생각한다. [하녀]와 같은 완벽에 가까운 스타일의 작품과 비교할 필요는 없고, [죽어도 좋은 경험]은 '재밌고 깨고 신' 영화였다. 막판의 반전도 재밌지만, 특히나 나의 관심을 잡아끈 것은 '멍청한 여자'였는데, 주인공이면서도 제일 바보같고 병신같고 당하고만 사는, 이용만 당하는 이 여자가 어떻게 해서 해피엔딩과 유사한 행복비스므리에 도달하게 되었는가는 정말이지 웃기고도 아이러니한 일이다. 지금의 우리 기준으로는 무슨 신파조가 아닌가 싶은 오버액션과 옛날 70년대 영화 같은 목소리에 도무지 적응이 안 되었고, 각각의 인물들은 너무나 개성이 뛰어나서 그 과장법엔 상영관 안의 수많은 젊은 관객들이 감탄과 실소를 금치 못했다.
재미난 것은, 그 진지하고도 우스운 장면들과 인물들은 그 과장된 순간들 속에 삶의 잔인한 진실들을 품고있어서, 긴장이 탁 풀리는 순간 관객들은, 그만 사건진행을 따라가기를 멈추는 잠깐의 시간을 갖게 된다. 난 이것이 김기영 감독의 독특한 지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감독이 진심으로 한건지, 유머로 한건지 도무지 분간이 가지 않으므로, 순전히 감독의 역량만은 아닐 것이란 생각은 한다. 그 사람 시대의 감수성과 지금 영상세대의 감수성 사이의 엄청난 차이가 전압을 방생시켜 이토록 끝내주는 영화를 즐기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물론 기저를 면면히 흐르는 뛰어난 통찰력과 이미지 운용 감각은 전적으로 김기영 감독의 것이다. 사건의 흐름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공사중인 서울 잠실교의 시청각적 이미지는, 엉성한 카메라에도 불구하고 아주 극적이고 강렬했다. 전체적으로 카메라 앵글이나 그림이 잘 나오는 장소, 등등에 별로 신경을 쓰지 못하고 찍은것 같던데, 그런데도 팍 사람을 잡아끄는 강한 힘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전혀 잘 생긴 것도 아니고 80년대 촌스런 아줌마 머리를 한 젊은 여자(별로 젊진 않지만 늙은 여자는 아니므로)의 운명에 대해 그렇게 빨려들어갈듯한 관심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건 참으로,,, 스스로가 새롭게 느껴졌다.
그래도 역시 제일 히트를 친건 '말달리자'였다. ^^;; 여자가 절정에 다다를 때 들려오는 말달리는 소리, 히힝 울부짖는 소리에는 모두 다 뒤집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 놀라운,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고단수 연막마저 없는 적나라한 상징... 아마도 김기영 감독은 '진심으로' 이 상징을 써먹은거 같은데, 만약 고인이 살아계시다면 과연 지금 우리들의 웃음을 어떻게 이해할지가 참 궁금해진다.
내가 K.해리스의 [현대미술]의 주장에 이어 늘 확대주장한 대로, 시대를 한 발 뒤로해 촌스러워진 것이, 두 발을 뒤로해 유머가 되었을 때는 그것을 만든 사람이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간에 그 작품은 진정 유머가 되고, 진정 지적인 것이 된다. 오우삼의 [영웅본색] 시리즈나 크리스 누난의 [꼬마돼지 베이브]는 모두 만든 사람의 의식성의 차이는 있지만 받아들이는 관객에게는 숭고미의 뛰어난 패러디로 깊은 감명을 주기에 충분하다. 김기영 감독을 비롯해 옛날 한국영화들이 촌스럽고도 정겨운 즐거움을 주는 성우들의 신파조스러운 목소리 역시 그 지나친 거리로 인해 우리에게 쾌감을 주는 요소인 것이다. 우리가 주로 미국영화들을 보며 익혀온 절제미와는 전혀 다른 미덕의 영화가 있다는 것은 즐거운 자극이 된다.
결과적으로 4명의 등장인물 중 제일 단순한 인물은 똑똑한 척하는 늙은 여자였다. 그것이 또 허탈한 즐거움을 주는 것인데, 상식을 뛰어넘는 무지막지한 인물들의 의외의 행동들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되는 즐거움이다.
저 멀리 부산까지 달려간 것이 아깝지 않게 하는 베스트 원의 영화였다. 나에게 있어서는.
부산 교통상황을 우습게 보고 스케줄을 짠 것이 시작이었다. 무작정 해운대 가는 버스를 타고서 졸다보니, 내릴 곳을 지나쳐 왠 엉뚱한 곳에 기사아저씨는 우릴 떨어트려놨다. 결국, 길물으러 간 주유소에서 맘좋은 아저씨의 차를 얻어타구서 이리저리 해서 해운대 MBC를 갔다. 갔더니 역시나 일찍 예매한 표가 좌석이 뒷자리라서 저 앞에 꿈의 좌석을 찾아 내려갔다. 앉아있으니 유니폼 잠바를 입은 여인이 와서 아이디 카드가 있냐고 묻더군. --;;;; 정말이지 게스트 아닌 사람 서러워서,,,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는 S석을 비워놓고 일찍부터 예매한 사람은 저기 뒤에 보이지도 않는 나쁜 자리 주고,,, 이래도 되는 건지, 쫌 열받았다. 이건 영화제 주최측에서 실수했다고 본다. 이거 말고도 입장을 미리 안 시키고 꼭 줄세워서 들여보내는 것도 불만이었는데, 땡볕에 못할 일이기도 하지만 화장실 갈 시간도 빡빡해서 북새통이었다. 시간 여유를 두고 관객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당연 주최측이 배려했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이 먼 곳 부산까지 달려왔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부산 경제에 활력을 주는 유효수요인만큼, 스폰서를 충분히 떼어 편의시설을 충분히 갖춘다든가 필요하다면 인기작을 심야상영한다거나 하는 투자 정도야 해줘야되는게 아닌가 싶다.
영화표를 예매할 때부터 각종 불편에 시달리며 든 생각은, 역시 '열정 하나로'의 아마추어리즘은 피곤하다는 것이다. 고생하며 준비한 사람들한테 불평만 한다고 뭐라고 해도 좋다. 난 영화제는 관객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영화에 대해서는, 이것을 진지하게 즐기는 것이 올바른 태도이지, 즐거움을 버리고 진지함만으로 뭉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일이라고 본다. 모든 고통을 감수하고 영화를 보시겠습니까? 하고 물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멀리서부터 좋은 영화 몇편 보러 돈 쓰면서 달려온 열혈팬의 열정에만 호소할게 아니라, 별생각없이 머 재미난 영화 없을까? 하고 와본 일반 관객들에게까지도 별다른 불편이나 부담감 없이 좋은 영화들을 보여주는 것이 앞으로 계속 성공적인 영화제를 위해서는 필요할 것이다. 대개, 밤하늘에서 별을 찾을 때 정면에서 똑바로 찾기보다는 지나치듯이 곁눈으로 슬쩍 찾기가 쉬운 것처럼, 진정으로 유효한 영향력을 영화가 미치는 것은 엄청난 기대를 하고 온 사람보다는 아무 생각없이 봤다가 그만 자기 인생에 그 이미지가 끼어들어 깊은 흔적을 남기는 사람의 경우이다. 이 점을 알아주었으면 참 좋겠다.
MBC 앞에서 맥놓고 기다리고 있을 때 나와 동행에게 접근해 인터뷰를 한 라디오 기자도 열혈 이데올로기에서는 못지 않은것 같았다. 서울에서부터 온 열혈관객이니 뭔가 그럴싸한 영화에 대한 열정을 피력해주지나 않을까 하고 질문을 던졌지만, 난 그저 부산도 볼겸 놀러왔다고 말해주었다. 만약 그 기자가 '영화에 대해서 그럴싸한 언변을 토하는 애'와 '아무 생각 없이 놀러온 애'만으로 이루어진 분류표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놀이 개념의 관객 또한 어떤 입장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봤다면, 그야말로 멋진 인터뷰를 따갈수도 있었을 거다. 내가 말을 좀 잘해야지. (^^;) 어쨋거나 모두다 그런 식이란 생각이 들어 약간은, 그랬다.
그러나 막은 제껴지고, 영화는 시작된다.
[검은 고양이/흰 고양이]
주제 : 뿡짝뿡짝 인생은 즐겁다.
32자평 :
잔인하면서도 격정적이고, 바보스럽고 불합리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들의 삶.
[언더그라운드] 때부터 끊임없이 틀어대던 브라스밴드, 그 브라스밴드와 함께 이 영화의 인생들은 흘러간다. 사기꾼에 조직폭력배, 그러면서도 혈연과 우정으로 끈끈히 맺어진 이 기묘한 인생들의 엎치락 뒤치락이 자그만치 120분을 꽉꽉 채우는데, 나중엔 현기증까지 났다. 뒷좌석이 아아주 높아서 더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사기꾼도 그렇고 폭력배도 그렇고 이 나쁜 놈들이 그렇게 나쁜 짓을 하고도 나중에 왕보스한텐 멀쩡하게 양순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이지 인생이 웃기었고 캐릭터라는 것이 웃기었다.
젤 재밌는 장면은 결혼식에서 도망친 땅꼬마 신부가 커다란 그루터기 안에 들어가 발발거리고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이건 본 사람만이 알텐데, 그 분홍색 아이들 학예회용 타이즈 같은 그 스타킹 신은 발, 첫눈에 반하는 사랑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주선하는 그 숲속의 요정같은 웃기는 장면은 참으로 사랑스럽다.
끝까지 정신없는 이 긴 영화에 대해서는, [언더그라운드] 보던 때보다도 휠씬 아무 생각이 없고, 그저 즐겁기만 했다. 전에 보니 거위떼가 멀 상징하네 어쩌네 그런 얘기도 있나 보던데, 브라스밴드나 거위떼에 대해서 난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거위는 하얗고 예뻐서 좋고, 브라스는 추억의 그 음색인 것이 아닐까. 감독이 무슨 생각으로 배치했건 간에 난 내 눈 앞에 보인 시각적 이미지를 그 이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일 이유는 없었다. 단, 으시시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양이들에 대해서는 괜시리 심각해지고 저게 과연 뭘까?를 궁금히 여기게 되었지만, 역시 나의 건강하고도 둔감한 신경으로는 별다른 생각이 안 났다. 아마도 검은 고양이와 흰 고양이는 나중에 다락의 노인들을 살리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고양이는 요물이니까, 무슨 힘을 지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홉개 목숨 중에 하나씩을 줬는지도 모르고.
맨마지막에 어떤 자막이 뜰지 이상히도 난 예상을 했던것 같다.
- HAPPY END -
[째깍째깍]
몹시 재밌었으면서도 찜찜한 영화였다. 초반까지만 해도 각 인물들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면서 무척 즐겁기만 했는데, 언제나 감독의 의도대로 아무 생각없이 즐겨주는 '일등관객'인 나마저도 막판을 얼마 남겨놓고 앗, 하고 다음의 진행상황을 알아채버린 순간, 영화는 약간 맥빠진 채로 나머지 맞물릴 이를 찾아서 굴러간다.
그래도 계속해서 가슴에 남는 것은 불행한 운명으로 말려든 잘생긴 펑크족이다. 이렇게 펑크족으로 사는 일이 쉬운 줄 알아? 하면서 약간은 비장한 기운을 흩뿌리던,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머리도 다시 기르고,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려던 그 남자의 결말이,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그가 지닌 폭력성, 그가 지닌 불합리, 그가 지닌 미련함이 어떻게 그를 형성했기에 그런 잔인한 폭력으로 내달렸는지, 알수 없었다. 누구나 가질수도 있는 억눌린 폭력성이지만, 그것이 그가 펑크족이기 때문에 분출할수 있을거라는 사회적 의식은 또 어떻게 그 펑크 개인에게 생기는 것인지, 알수 없다. 난 독일이나 기타 유럽쪽의 신나찌가 어떤 것인지, 펑크와는 어떤 관계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어째건 처음엔 도저히 사람을 칠수 없어 머뭇거리기만 하던 그 두 펑크족의 모습은 귀엽기까지 했고, 결과는 완전한 비극이었다.
다른 두 개의 에피소드와 이어지면서 이 영화의 찜찜함을 결정적으로 제공한 주역인 중산층 아저씨 역시 캐릭터의 매력에 있어서는 만만치 않다. 영화 맨처음에 등장한 몹시도 덜떨어지고 강박증자 같은 그 이상한 남자는 나중에 아무도 몰라볼 모습으로 멀쩡한 중산층 백인으로 등장한다. 그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인 줄은 한참 나중에야 알았다는 사람도 제법 된다. 비극적으로 이걸 미리 알아버린 나는 즐겁지가 않았다. 그래도 쇼크는 지대하다. 그렇게도, 하나의 사건으로 사람이 달라질 수가 있다는 것이 아마도 오늘의 교훈이 아닐까 한다.
연달아 3편의 영화를 때리면서 제대로 밤잠을 못 자 피로한 몸은 지칠대로 지쳤다. 어쩌면 마지막에 본 [째깍째깍]은 좀더 관용적으로 봐줄수도 있었는데 몸이 피로해서 깎아내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역시 도착한 날은 가볍게 보는게 좋겠다. 그러나 역시 호텔의 빵빵한 침대는 좋았다. 호텔 만세- (난 촌스럽게도 아직 여행 가서 호텔에서 잔 일이 거의 없다네 ^^;)
후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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