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조크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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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이탈리아여행을 떠나기 전 일본오조크옷을 꾸러미에 넣으면서 약간의 고민을 했다. 영락없는 일본여자 될텐데. 하지만 자켓이 워낙에 덥고 후지고 해서-딱 운동 가는 스포츠 잠바다- 불편하기 때문에 7부짜리 이 셔츠를 많이 애용했다. 이쁘기도 하고.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안 쳐다보고 또 끊임없이 땀을 닦거나 가방이 미어터지도록 밀어넣어야i 하거나 하는 일이 없으니까. 사진도 잘 받고. (하지만 내가 들어가는 사진은 별로 신경 안 썼다.)

만약에, 또 이 시기(10월경)에 온다면 다른거 필요없고 청자켓 하나만 갖고 오는게 낫겠다. 적당히 추워도, 적당히 더워도 다 커버가 되니까. 여기 여자들이 왜 많이 입는지 알겠다. 아무튼 한국 오조크가 런칭하기 전에 홍대에서 산 이 일본오조크옷 덕에, 난 제법 잘 살았다. 전대및도난컴플렉스를 벗어난 다음에 말이다.

일본오조크옷의 또다른 사진

홍대에서 내 일본오조크옷를 샀을 때는 가격도 꽤 괜찮았었다. 한국 오조크가 들어와 소심한 디자인에 비싸기만 한 가격을 책정한 후에 난 사실 손해봤다. see also 브랜드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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