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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네그리 지음 이기웅 옮김 2005 그린비

스피노자는 하나의 거대한 위기 다음에 왔다. 그리고 위기는 언제나 존재에 대한, 존재 자신의 변형력에 대한 부정적 침해이다. 즉, 인간의 노동과 경험에 의해 존재에 축적되는 표현적 충만함에 대한 부정적 침해이기에, 위기는 언제나 반동인 것이다.

변증법의 거짓됨이 모든 문을 열 수 있음직한 열쇠의 허황함에 있다면, 이와 정반대로 윤리학은 특이성에 적합한 열쇠인 것이다.

"자유로운 민족은 공포보다는 희망에 의해 인도된다. 반면, 예속된 민족은 희망보다는 공포에 의해 인도된다. 전자는 삶의 유용함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후자는 단지 죽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애쓸 뿐이다." - 스피노자?

... 필연성이란 나의 노동과 이처럼 해체될 수 있는 존재가 실존하도록 일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노동으로 얻어진 결과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것은 결코 목적론의 재수용이 아니다. "정신은 자신의 활동능력을 정립시키는 것만을 상상하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은 결코 목적성을 띤 것이 아니다. 그것은 존재의 긍정일 뿐이다.

이런 실존의 무게가 혁명이다. ... 우리는 존재한다는 사실 외에는 어떤 참회할 것도 우울해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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