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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축구


다른 구기종목에 비해 공간이 무지하게 넓고, 그래서 무지막지해보이기도 하지만 시원한 맛도 있다.

애국축구

어려서는 아말감도 축구를 좋아했다. 이것은 바로..'애국심과 결부된 축구'였다고 할 수 있다. -.-; 그래도 골목길에서 축구공 차고 놀긴 했다.

월드컵이 가까와 오니 그간 천대받던 축구가 다시금 환대를 받는 듯하긴 한데, 21세기에도 여전히 '애국축구'스러운 모습을 너무 많이 본다.

애국축구에 휩쓸리는 것은 또 다른 재미다. 이만한 집단도취의 즐거움을 주는 것은 축구가 최고이지 않은가 한다. see also 여자는스포츠를싫어한다?

2002년월드컵

이번 월드컵은 도무지 예상을 그대로 가 본 적이 없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승패의 난전만으로도 너무나 흥미진진했다. 세네갈의 승리로 시작한 후, 별볼일 없던 팀으로 취급받던 한국과 미국이 선전했고, 역시 대단한 터키와 의외로 잘 하는 일본 등의 변수로 경기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몹시 재밌었다. 그중 한국이 4위까지 간 것은, '氣의 승리'로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축구보다 더 대단하고 재미난 붉은악마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