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감상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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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초이스 (단편) Puchon Choice (Shorts) 15세/107' 30'' /35mm
이번 부천초이스는 작년에 비해서 좀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단편5의 그 화려한
위용을 보건대 작품이 모자라서는 아닌거 같고, 무슨 문제있나? -.-; 그래도 느끼만땅의 <
아버지와 딸> 빼고는 다 합격선에는 들었다. 부천시청 대강당에 떠억 들어서서는 사람도 없
는데 더 좋은 자리 찾아가자...하고있는데 갑자기 아는 후배를 만나게 되어 반가왔다. ^^ 그
런데, 그 다음 볼 것도 단편5이라고 한다. 거참. 역시 부천의 에센스는 단편이야..^^*
<이지 머니 Easy Money > 필립 뒤솔/18' ★★★★
Phillippe Dussol/France/18min/1999/35mm/B&W,color
후즐근하게 살기 싫어서 에라이! 화끈하게 은행을 털어버리는 두 남녀의 고백.
오오옷! 이 액션 정말 끝내준다. 주인공 남자가 롤로블레이드 점프를 해내는 멋진 한 장면
에서 앞에 앉은 관객은 홀로 박수를..ㅜ.ㅜ;; 그 고고한 액셔니스트에게 경의를 표하다.
<가상탈출 Letters about the Weather> 피터 살몬/15' ★★★
Peter Salmon/New Zealand/15min/2000/35mm/color
재밌었다. 사이버펑크적인 발상은.. 초반에 착각을 해서 아주 복잡한 것인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었다. ㅜ.ㅜ; 피폐한 미래사회의 모습은 <아바론>과 좀 비슷하다. 물론 결론이야..다르
지만.
<복사가게 Copy Shop> 피르길 비트리히/12' ★★★
Virgil Widrich/Austria/12min/2001/35mm/B&W/no dialogue
발상도 그닥 독특하지 않고 답답한 흑백영화에 화면이 거칠어서 애먹었지만, 그 점입가경하
는 무식한 복제에는...-.-; 감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말이 그 수밖에 없었지 싶긴 한데, 이
런 아이디어의 영화의 결말이란 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인가, 약간 허무해졌다.
<아버지와 딸 Father and Daughter> 미카엘 두독 데 비트/9' ★★☆
Michael Dudok de Wit Wit/Netherlands&UK/9min/2000/35mm/color/animation
인생이란 끊임없이 굴러가는 자전거처럼...흘러간다네. 딱 그런 내용이다.
미국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과 끌레르몽-페랑, 그리고 최근 앙시 애니메이션 영화제까지
각종 국제 영화제를 휩쓴 작품이라고 한다. 그러나 역시 내가 보기엔 좀 많이...느끼했다.
-.-; 그나마 마지막에 예쁜 자전거바퀴가 좀 많이..만회했다. ^^;
<쥐, 글을 쓰다 The Tale of the Rat that Wrote> 빌리 오브라이언/13' ★★★★
Billy O´Brien/Ireland, U.K/13min/1999/35mm/B&W/no dialogue
빅토리아 시대같은데, 원 세상에, 글을 쓸 줄 아는 쥐가 있었다. -0-;;
참으로 오랜만에 유쾌하게 본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였다. ^^; 누더기쥐가 너무 귀엽
다.
<쇼핑카트 무도회 Silver Star> 하리 플뢰터 /요르크 지프만/13' ★★★★
Harry Floter & Jorg Siepmann/Germany/13min/2000/35mm/color/no dialogue
노동자가 좀 엄숙하긴 하지만 쇼핑카트들의 아름다운 춤은...모든걸 상쇄한다.
<퇴짜 Rejected> 돈 헤르츠펠트/9'30" ★★★★
Don Hertzfelt/USA/9min 30sec/2000/35mm/color/animation
방송국에서 퇴짜맞은 만화영화들.(정말이지..조사는 안 해봤지만, 몇몇개는 분명 퇴짜맞은 작
품들일거 같다 -0-;)
이거이 왠 미국에서 날아온 엽기 졸라맨인 것인가..-0-;; 넘 웃기고 지랄스럽다. -0-;; 관객
상 받을만하다.
<낙하 The Fall> 아우렐 클림트/14' ★★★
Aurel Klimt/Czech Republic/14min/1999/35mm/color/animation/no dialogue
음,,,예쁘지만 다소 그로테스크한 세트와 인물들이...좋았다. 그러나 그 풍자로 삽입되는 잔인
성이란 것이...방금 <퇴짜>에서 진창 본 유머잔인에 뒤따르다보니 그다지 신선해보이지가
않고, 이제 잔인함이 지겨운 타임이 된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게 되었다.
<폴링 Falling> 전영찬/4' ★★★
JEON Young-chan/Korea/4min/2001/35mm/color/animation/no dialogue
이 영화도 방금 떨어졌는데, 또 떨어져서 약간 손해를 본 작품. 상당히 단편영화이데올로기
스럽군..하는 느낌이라서, 그래 저질러라 저질러...저지르는 청춘이래잖아..-0-; 하면서 보고
있자니, 엇, 그래도 마지막의 반전으로 많이 만회했다.
-> 부천단편5
-> 부천단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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