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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pri
내가 이탈리아여행을 가려는 마음을 품게한 최초의 시발점은 푸른동굴이었다. 평소 그리도 ceruleanblue를 좋아하던 아말감이 아닌가! 동생이 푸른동굴도 아니고 하얀동굴에 가서 자동카메라로 찍어온 바다의 푸른빛은 나를 폭 빠지게 했다.
갖은 고생을 하며 Napoli에서 밤배 타고 아나카프리에 가서 예약한 호텔에 묵었다.
길을 잃어버려도 좋을 마을이다. 어제 버스처럼 마을버스는 아니지만 둘씩 지나가는 마을총각들도 정겹다. (알고보니 식당 같은 업소에 물건 배달하는 작은 '트럭'이다. ^0^) 바람 때문에 푸른동굴도 못 가고, 산꼭대기도 못 가고 대신 예쁜 사발을 샀다. 하지만 마을은 평안하고 즐겁다. 바람이 구름을 다 몰고 가면 좋겠다. 숙박비 때문에라도 Napoli로 가야한다. 오후 늦게까지는 못 있겠다.
이탈리아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