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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der-Man 1
감독: 샘레이미
이 영화엔 참 불쌍한 사람이 많다. 우리의 영웅도, 그 부자집 친구도, 그 아빠도, 속물적인 그 여자까지도. 물론 삼촌도 불쌍하고. 관객들은 주인공의 쾌거에 감정이입을 하는게 아니라 그를 걱정하면서 감정이입을 한다.
어쩌다가 놀라운 힘을 가져버리는 바람에 평생?을 뉴욕에서 거미줄 타고 날아다니며 나쁜 놈들을 무찔러야하는 스파이더맨이 참 안 됐다.. 요즘 같으면 스파이더맨의 범죄퇴치율은 1%도 안 될텐데..(굵직한 것만 하더라도) 새발에 피.
만화로 치자면, 상당히 이르게 나온 메타영웅무비다.
어째 1편 못지 않게 재미있다. 어찌 요즘 세상에 그런-자신의 행복과 세상을 위한 희생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이 캐릭터가 있으랴 싶기는 하지만, 참으로 설득력 있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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