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nze]에 갔더니 거기서 유학중인 동생친구가 나와있다. 참 반가왔다. 이젠 좀 맘을 놓을 수 있겠지. 그래서 더 몸이 안 좋아진 것일까? 긴장이 풀려서? 암튼 곧이어 친구가 도착하고, 처음으로 택시를 타고서 호텔로 갔다. 실은 동생친구네서 3박을 하며 잘 쉬려고 생각했었는데, 세상에나 오래된 아파트가 무너질 위험이 있어서 공사중이라 한다. -0-; 아무리 이탈리아지만, 다닌지 며칠 안 되어 자동 엘리베이터가 달린 건물이 매우 생소하게 느껴진다만, 지은 지 한 2백년 된 건물 투성이의 이탈리아지만 심한 경지다. 아무튼 그래서 못 재워줘서 미안하다고 저녁을 사준댄다. 난 피렌체의 특선 요리가 좋겠다고 했는데, 아, 피렌체의 특선 요리는 스테이크라고 한다! -0-; 그래서 비싼 레스토랑에 갔다.
그러나 나중에 추론한 사실이지만 [Venezia]에서 이틀 배를 탄 것이 멀미를 일으켜서 점점 기절지경이 되어간 나는 그 맛있는 음식들을 조금밖에 먹지 못한 것이다..-.ㅠ; [이탈리아여행] 중 최고로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음날도 나는 숙소에서 쉬느라 피렌체를 많이 못 다녔고, MuseumUffizi만 운명의 장난으로 총2번을 갔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