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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첫날의 호텔잡기

이걸 제대로 못해서 나는 고생을 바가지로 했다.
Paris 북역에 가까운 호텔 중에 그나마 싼걸로 잡았는데, 무지의 소치였다. 어디나 그렇지만 역근처의 싼 호텔이란.. 안 좋은 환경 그 자체다. 그리고 비행기로 내내 고생하다 떨어진 첫날 고생하면 여행내내 그 여독이 여파가 있다. 매우 찾기 쉬우며, 모쪼록 좋은 환경을 찾아서 지하철을 타고 가는 편이 낫다. 돈을 비싸게 주더라도 그게 비싼게 아니다.

이탈리아는 호텔이 낫다

이탈리아는 물가가 싸고 유스호스텔이 별로 좋지가 않아서, 만약 친구랑 2명이서 여행한다면, 싼 호텔을 이용하는게 좋다. 싼 호텔을 미리 물색해서 예약을 해둔다. 호텔프론트맨들은 영어를 할 줄 아니 걱정없다. 내가 영어를 못 해도, 자기네도 잘 못하기 때문에 잘 이해해준다. ^^;

호텔정보가 가장 좋은 곳은 기차역이나 기타 관광지에 있는 투어리스트 오피스(인포메이션), 그 다음은 Lonely Planet이다. 호스텔 정보는 일반적인 여행안내서만으로도 괜찮지만.

작은 도시의 호텔은 싸다

Venezia를 갈 거면서 Padova에서 머물렀다. 결과는 대성공! 정말 예쁘고 좋은 호텔에서 싸게 묵었고, Padova 자체가 볼만한 도시였다. 조금만 더 챙겼더라면 명소도 보고, 대학도 구경했을텐데. 아깝다.

Assisi에서는 역앞의 호텔을 잡고서 아씨지 마을로는 버스로 왔다갔다했다. 역시 싸고 좋았다. 알고보니 전에 지진나서 아씨지 마을의 호텔은 그 여파가 꽤 있었다고 한다. 모르고서 한 좋은 선택.

Capri는 워낙에 휴양지로 유명한 작은 섬이라서 좀 비싸다. 그러나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과 어여쁜 호텔에 대해서는 그만큼 지불해도 된다. 내가 '싸다'고 하는건 대략 30유로대의 가격을 말하고, '비싸다'고 하는건 40유로를 넘는 걸 말한다.

역근처엔 싼 호텔서식지가 있다

Milano에 두번째 가서 묵은 호텔이 그런 종류였는데, 주변환경은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여행의 요령이 생긴 다음이라면, 묵을 만하다.

화장실과 샤워실의 유무

유럽호텔은 오래된 건물이 많아서 그런지 화장실과 샤워실이 룸에 안 딸려있는 것도 많다. 그런걸 미리 체크해야하는데, 화장실이 룸에 딸려있다고 꼭 좋은 건 아니다. 싸고 후진 호텔이라면, 되려 화장실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물 새는 소리에 밤새 괴롭다던가..-.-;) 밖에 샤워실이 있더래도 다른 조건이 좋다면 그게 더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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